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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리지와 아이돌그룹 B1A4 멤버 바로가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교복을 입는다.
3일 MBC는 오는 3월 첫 방송될 '앵그리맘'의 탄탄한 조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앵그리맘'은 한 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이날 공개된 조연 라인업은 배우 오윤아, 김태훈, 박영규, 리지, 바로, 김희원 등이다.
먼저 김태훈은 극중 도정우 역을 맡아 두 얼굴의 고등학교 법인기획실장으로 열연한다. 평소 다정다감한 말투의 훈남 교사지만, 실제로는 학교의 검은 돈을 관리하며 사학비리를 주도하는 인물로 악역 끝판왕에 도전한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에서 눈길을 끈 김희원은 부산 조폭출신의 건설회사 바지사장 안동칠을, 온갖 비리와 부패의 상징인 사학재벌 홍상복 회장 역에는 박영규, 차기 대권후보이자 도정우의 생부 강수찬은 관록의 배우 박근형이 캐스팅됐다.
오윤아는 여주인공 조강자의 여고동창이자 학교재단 홍상복(박영규) 회장 내연녀 주애연으로 등장해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낸다.
탄탄한 중견배우들 외에 연기돌도 출격한다. 리지는 학교 여짱 왕정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하고, 바로는 모범생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교실 권력을 쥐고 있는 홍상복 회장의 아들 홍상태로 분한다.
이들 외에도 영화계 명품조연으로 통하는 배우 고수희가 조강자의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해 존재감을 뽐내고, 배우 전국환, 임형준, 김원해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
'앵그리맘'은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호텔킹'을 연출했던 최병길 PD가 연출을 맡았다. 주연으로는 배우 김유정이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김희선과 지현우의 합류가 논의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후속으로 오는 3월 중 첫 방송된다.
[리지(왼쪽)와 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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