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전영록, "둘째딸 디유닛 람과 무대 만들어 보고파"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전영록이 둘째 딸 걸그룹 디유닛 람과의 합동 무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전영록은 "이번 무대가 준비되자마자 두 아이들에게 연락을 했다"며 "첫째 아이 티아라는 중국에 있다. 둘째 아이는 '절 좀 불러주시죠'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아버지, 어머니도 공연 있는데 '와서 해 주련'이라고 한 마디도 말씀을 안 해주셨다. 당시 저도 기획사가 따로 있었으니까. 이번에 조심스럽게 안 했던 거를 해 보려고 조심스럽게 하는데 멋쩍어서 잘 안 된다. 사실은 누군가에게 와서 불러 달라고 하는 게 어렵다. 아이들에게 하는 게 제일 어렵다"라며 "자기들이 알아서 오겠죠. 만약에 둘째가 해준다고 하면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전영록은 지난 1975년 1집 '나그네 길'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저녁놀'과 같은 대표곡들을 비롯해 '바람아 멈추어다오', '나를 잊지 말아요', '사랑은 창 밖의 빗물 같아요', '얄미운 사람' 등 자작곡으로 크게 사랑 받았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전영록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내달 8일 오후 6시 반 서울 중구 태평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가수 전영록.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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