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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무리투수 조나단 파펠본(35)을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소식을 전하는 'CSN필리닷컴'은 3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여전히 파펠본의 트레이드를 타진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라델피아 단장은 파펠본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유효하다"라면서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한 구단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미 보도가 됐듯 파벨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꼽힌다.
CSN필리닷컴은 "아마로 단장은 어느 팀과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인지 밝히지 않았다. 소식통에 의하면 밀워키가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토론토 역시 파펠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파펠본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만한 강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는 팀을 재건할 수 있는 어린 유망주를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파펠본의 높은 몸값이 발목을 잡고 있다. 파펠본은 올해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 고액 마무리투수다. 또한 지난 해와 올해에 걸쳐 100경기에 출장하면 2016년에도 13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파펠본은 지난 해 66경기에 등판해 올해 44경기만 나서면 가볍게 옵션을 채운다. 또한 파펠본이 무려 17개 구단에 걸쳐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아마로 단장 역시 "트레이드는 확신하기 어렵다"라면서 "지켜봐야 한다. 복잡한 문제다. 여러 요인들이 얽혀있다"라고 파펠본을 트레이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말했다.
그래도 여전히 파펠본은 뛰어난 마무리투수다. 지난 해 2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으며 개인 통산 성적도 35승 29패 325세이브 평균자책점 2.37에 이른다. 과연 파펠본이 올해는 어떤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 사냥에 나설지 지켜볼 만하다.
[조나단 파펠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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