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선두 SK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80-69로 승리했다. 2위 모비스는 2연승을 거뒀다. 31승11패로 선두 SK에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3연패 부진에 빠졌다. 22승21패로 5위 유지.
모비스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KCC전 완승에 이어 부담스러운 오리온스도 어렵지 않게 물리쳤다. 특유의 좋은 조직력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 반면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는 지난달 31일 SK전 도중 등 부상을 입은 후유증이 있었다. 4쿼터 맹폭을 퍼부었으나 경기 초반 부진이 너무나도 컸다.
모비스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스를 1쿼터 7점에 묶은 뒤 25점을 몰아쳤다.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로 오리온스 공격력이 둔화됐다. 오리온스는 턴오버가 많았다. 그 사이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포 2개, 함지훈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스의 반격은 2쿼터부터. 길렌워터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힘을 냈다. 노장 임재현도 외곽에서 3점포 2개를 꽂았다. 라이온스와 이현민의 득점 가세로 추격. 모비스 역시 양동근과 송창용의 3점포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모비스가 3쿼터에 더 달아났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송창용도 3점포를 곁들였다. 내, 외곽 조화가 돋보였다. 오리온스는 전체적으로 주춤했다. 공격을 옳게 풀어가지 못했다. 무기력한 모습.
오리온스의 반전은 없었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송창용의 득점과 스틸, 양동근과 라틀리프가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4쿼터에만 17점을 퍼부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19점 11리바운드, 양동근이 19점, 문태영이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29점을 퍼부었으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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