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LIG손해보험을 제압하고 2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화재는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5-20, 22-25, 28-26, 17-25, 15-12)로 꺾었다.
시즌 전적 20승 6패(승점 59)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20승 6패·승점 55)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8승 19패(승점 24).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레오가 54득점을 폭발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레오의 독무대나 마찬가지였다. 레오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황동일로 10득점을 기록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가 34득점을 폭발시키고 김요한이 15득점, 손현종이 13득점, 하현옹이 10득점씩 올리며 승리를 노렸지만 끝내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1세트에서 레오의 백어택이 연속으로 터지고 지태환과 류윤식이 차례로 에드가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20-15로 벌린 삼성화재는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LIG손해보험의 몫. 에드가의 백어택으로 23-22 리드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레오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뒤 에드가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3세트 역시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LIG손해보험은 레오의 백어택을 손현종이 블로킹하면서 24-23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김요한의 서브가 아웃되며 듀스를 허용해야 했다. 에드가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27-26으로 역전한 삼성화재는 레오의 한방으로 3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LIG손해보험은 에드가, 하현용, 손현종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함께 4세트를 가볍게 제압,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를 지배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에드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5-4로 리드한 삼성화재는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1점을 보탰다. 에드가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10-7로 도망간 삼성화재는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14-11 리드를 잡았고 고희진의 속공이 터지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레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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