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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속 조나단(김민수)의 죽음과 관련해 MBC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3일 방송된 '압구정백야'에서는 불량배와 실랑이를 벌이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뒤 죽음을 맞는 조나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속 인물의 죽음은 극 전개에 따라 특별하지 않은 일이지만 '압구정백야'가 전작인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캐릭터의 연이은 죽음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또 한 번 이슈를 낳았다.
이와 관련 MBC는 방송 후 "임성한 작가는 1월 초 배우 김민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조나단의 죽음에 대해 설명했고, 배우 역시 스토리 전개상 피할 수 없는 죽음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김민수의 하차가 계획된 전개임을 설명했다.
김민수도 "조나단이라는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고 임했다. 진심으로 연기했고, 이제 떠나게 됐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MBC를 통해 하차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MBC는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조나단의 죽음은 드라마 전개과정에서 계획된 것"이라며 "백야(박하나)와 서은하(이보희)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앞으로의 스토리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나단의 죽음과 함께 '압구정백야'는 이날 자체최고시청률인 15.4%(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배우 김민수(첫 번째)와 박하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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