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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신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마우로 고메스의 스프링캠프 합류가 또 늦춰졌다. 이번에는 비자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은 4일(이하 한국시각) 고메스가 예정일인 이날 합류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고메스는 지난달 28일 일본에 입국,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여권을 도난당하면서 일이 꼬였다.
여권을 재발급받아 급한 불은 껐지만 이번에는 비자가 문제였다. 취업비자 발급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일본 입국이 더 연기됐다. 타카노 구단 본부장은 "비자 발급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향후 일정은 미정이다. 아주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메스는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에도 가족 사정으로 2월 10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2년 연속 지연 입국이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당혹스러워했다. 타카노 본부장은 "본인도 빨리 일본에 입국하겠다고 한다.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고메스는 지난해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8푼 3리 26홈런 109타점 맹활약으로 한신 타선을 이끌었다. 일본 무대 첫해부터 타점왕을 거머쥐었고, 홈런 부문서도 4위에 올랐다.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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