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L이 오심과 관련해 선수와 심판에 대해 징계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0기 제1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2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원주 동부전 오심과 관련한 징계를 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4쿼터 종료 6분 47초 전 KGC 이정현의 3점슛 시도 과정에서 동부 두경민의 수비자 파울이 선언된 상황을 심판의 오심으로 확인하고 해당 심판(이정협 2부심)에게 7일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KBL은 이 상황에서 슛을 시도하며 다리를 벌려 수비자 파울을 유도한 KGC 이정현의 행위에 대해서 심의한 결과 고의성이 인정되고 동료 선수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에 준하는 U2 파울로 간주해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했다.
이 파울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동부가 60-5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이후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항의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결국 경기는 KGC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KBL은 "경기 도중은 물론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비디오 분석을 통해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고 동업자 정신이 결여된 비신사적 플레이에 대해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엄중히 징계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정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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