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폴리는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1,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15승 7패(승점 43)으로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1.61로 도로공사(1.52)에 앞서며 선두에 올랐다.
이날 현대건설은 최근 부진에 빠지며 양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던 주포 폴리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 득점 6개를 터뜨리는 등 34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제가 올스타 브레이크 때 올 시즌 우리 팀 모든 경기를 봤더니 무조건 본인들이 다 해결하려고 하면서 범실이 많이 나왔다”며 “휴식기 동안 범실 줄이는 것에 대해 강하게 훈련시켰다. 선수들이 범실을 줄이다 보니 마지막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식기 동안 강하게 훈련했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6개 구단 중 블로킹 맞고 튀는 볼이 가장 많았는데 블로킹도 타이밍을 늦추면서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오늘 34득점하며 다시 살아난 폴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양 감독은 “폴리는 이젠 올라가는 일밖에 없다”며 “본인이 리그 초반에는 갖고 있는 높이와 힘만으로 공격을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다양한 공격 작업을 연습하면서 힘들어했다. (바닥을 쳤으니) 이제 폴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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