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홈 연패를 끊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77-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홈 5연패, KCC전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도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경기내내 KCC에 끌려다니는 양상이었다. 1쿼터는 접전으로 끝냈지만 2쿼터 이후 4쿼터 중반까지 앞선 적이 없었다. 4쿼터 들어 포웰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힌 전자랜드는 30여초를 남기고 포웰의 바스켓카운트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직전 포웰의 리바운드에 이은 차바위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홈에서 계속 패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 감독은 "하승진, 윌커슨, 김태술이 있을 때 높이와 경기운용면에 있어서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차바위와 주태수가 있을 대 하승진 힘을 뺀 것이 도움이 됐다. 또 포인트가드들이 기복이 있다보니 4쿼터에 정영삼, 정병국 라인으로 1, 2번을 구성한 것이 따라갈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전자랜드 승리 중심에는 포웰이 있었다. 포웰은 이날 정규시즌 통산 4000득점도 달성했다. 유 감독은 포웰에 대해 "승부욕은 국내선수들이 배워야할 점"이라고 말한 뒤 "본인이 주장을 맡으면서 주장 역할을 해보려고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7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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