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광종(51) 감독이 급성백혈병으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이광종 감독을 대신해 신태용 A대표팀 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광종 감독이 갑작스럽게 하차한 이유는 급성백혈병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협회는 이광종 감독의 귀국 이유에 대해 언론에 보도자제 요청을 했지만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 알려지게 됐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 달 22세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킹스컵 참가를 위해 태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현지에서 치아 치료를 받은 뒤 일주일간 고열에 시달렸다.
결국 이광종 감독은 바이러스가 의심돼 귀국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광종 감독은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하며 유망주 발굴 지도자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해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한국에 안기며 2016 리우 올림픽 감독을 맡게 됐다.
그러나 뜻밖의 병마로 인해 이광종 감독의 올림픽 도전은 아쉽게 무산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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