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현빈·한지민, 사람은 둘인데 큐피트 화살은 3개 [夜TV]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사람은 둘인데 화살은 세개인 삼각로맨스가 시작됐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6회에서는 로빈(현빈)인척 하는 구서진(현빈)을 로빈으로 착각해 마음을 고백한 뒤 장하나(한지민)와 구서진, 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하나는 로빈에게 고백한 뒤 후회했다. 불편해질 수도 있는 관계를 걱정한 것. 하지만 장하나가 고백한 사람은 로빈이 아니라 구서진이었다. 화살이 다른 방향으로 엇나간 것이다.

화살이 다른 방향으로 엇나가자 오히려 로맨스에는 더 불이 붙었다. 피도 눈물도 없던 까칠한 구서진에게서 조금씩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 것. 그 첫 감정으로 질투가 시작됐다.

구서진은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인 로빈과 장하나의 관계를 질투했다. 이에 장하나가 로빈에게 고백한 뒤 보낸 메시지가 궁금해졌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고 메시지를 확인했다. 확인한 뒤에는 메시지를 삭제하기까지 했다.

구서진의 질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윤태주(성준)가 겁에 질린 장하나를 감싸고 두 사람이 가깝게 지내는 듯 하자 다른 의사를 구하라고 지시하기까지 했다. 류승연(한상진) 앞에서는 장하나를 "우리애"라고 칭하며 가깝게 지내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장하나를 향한 걱정도 생겼다. 몸이 좋지 않은 장하나를 걱정해 자신의 상비약을 챙겨주기도 했다. 물론 구서진만의 방식으로 무심한듯 시크했지만 장하나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이 돋보였다.

구서진의 마음이 조금씩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본격 삼각로맨스가 시작됐다. 구서진과 로빈, 사람은 한 명이지만 모두 장하나를 향해 마음이 쏠리기 시작했다. 현재 장하나의 마음은 로빈에게 향해 있지만 구서진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이후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도 흥미로워졌다.

구서진과 로빈은 한 사람의 몸 안에 있는 두 인격. 이로써 사람은 둘인데 화살은 세개인 삼각로맨스가 슬슬 시동을 걸었다.

['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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