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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서인국이 첫 사극 도전에도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의 광해를 그려냈다.
5일 밤 방송된 KBS 2TV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에서 서인국(광해)은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먼저 생각하는 군주로 우뚝 서는 모습이 그려지며 총 23회의 막을 내렸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의 우승을 거머쥐며 데뷔한 서인국은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던 중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상승가도를 탔다. 연기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인 사투리, 감정 연기는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할 만큼 안정적이었고 이를 통해 서인국은 배우로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SBS '주군의 태양'에서 배우 소지섭, 공효진과 연기 호흡을 맞췄고 tvN '고교처세왕'에서는 당당히 주연을 꿰차며 호연을 펼쳤다.
서인국은 '왕의 얼굴'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이자 사극에 도전했는데 그가 연기를 통해 보여준 발전과 가능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현대극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말투나 제스처 등도 자연스러웠고, 가끔은 능청스럽고 때로는 사랑에 아파하는 광해의 새로운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권력 다툼 속에서도 백성들의 아픔을 돌보고 정의를 향하는 광해의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다.
쉽지 않은 사극 연기를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서인국의 연기 열정과 끊임 없는 노력이 있었다. 서인국은 한시도 대본을 놓지 않고 액션 연기 역시 대역 없이 연습을 통해 완벽하고 아름다운 선을 표현해 내 많은 선후배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첫 사극 도전을 통해 새로운 광해를 그리는 데 성공한 서인국의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왕의 얼굴' 후속으로는 배우 안재민, 이정신, 윤유선, 이아현 등이 출연하는 2부작 드라마 '고맙다 아들'이 방송된다.
['왕의 얼굴' 서인국.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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