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피닉스 선즈를 대파했다.
포틀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서 열린 2014~2015 북미프로농구리그(NBA)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108-87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포틀랜드는 시즌 전적 34승 16패, 3연패에 빠진 피닉스는 28승 23패를 각각 마크했다.
이날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웨슬리 매튜스-니콜라스 바툼-라마커스 알드리지-로빈 로페즈가 선발 출전했고, 피닉스는 에릭 블레드소-고란 드라기치-P.J 터커-마키에프 모리스-알렉스 렌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포틀랜드는 46-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알드리지와 C.J 맥컬럼이 나란히 10점씩 올렸고, 리바운드에서도 33-25로 피닉스에 앞섰다. 야투 적중률(35.4%, 17/48)와 3점슛 성공률(11.8%, 2/17) 모두 저조했지만 90.9%(10/11)의 높은 자유투 성공률과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11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피닉스가 추격에 나섰다. 쿼터 초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줄여 나갔고, 47-54 상황에서는 마크 모리스의 미들슛과 3점포, 플럼리의 자유투로 53-54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59-62 상황에서는 토마스와 블레드소의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63-62 역전에 성공했다. 포틀랜드도 바툼의 3점포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이 한 번씩 득점에 성공하며 66-65, 포틀랜드의 한 점 차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포틀랜드는 4쿼터 들어 숨겨왔던 공격본능을 폭발시켰다. 블레이크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레너드의 덩크와 로페즈의 자유투로 72-65를 만들었다. 피닉스가 77-73까지 추격하자 포틀랜드는 로페즈의 팁인과 레이업, 바툼의 자유투와 3점포로 86-75까지 달아났다. 88-77 상황에서는 릴라드의 연속 레이업 득점이 터졌다.
이후 포틀랜드는 94-81로 앞선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알드리지가 미들슛과 레이업으로 6점을 몰아넣으며 100-81을 만들었고, 이어진 맥컬럼의 자유투와 클레이버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틀랜드는 주전 5명 포함 무려 6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알드리지가 19점 13리바운드, 로페즈가 11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바툼(20점 7어시스트), 매튜스(14점 8리바운드), 릴라드(13점 4리바운드), 맥컬럼(12점 4리바운드)가 두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메이어스 레너드도 8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팀 리바운드도 무려 57개를 잡아냈다.
피닉스는 마키에프 모리스(18점 8리바운드)와 블레드소(17점 7리바운드)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레지 불록을 제외한 12명이 득점에 가세했지만 리바운드에서 42-57로 크게 밀렸고, 야투 적중률도 38.6%(34/88)에 불과했다. 특히 4쿼터에서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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