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안후이 위성이 한국드라마 독점방영 코너를 개설하고 한드 방영에 힘쏟고 있다.
중국 안후이(安徽)위성이 한드 독점방영 시즌을 의미하는 '한극독파계(韓劇獨播季)'를 밤시간대에 개설하고 지난 주부터 한국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고 시나닷컴, 펑황(鳳凰)망, 혜총광전(慧聰廣電)망 등서 5, 6일 보도했다.
이 위성방송은 지난 주에 송혜교, 조인성 주연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밤 10시부터 방송하고 있으며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방영이 완료되는 즉시 조만간 김수현, 한가인 주연의 '해를 품은 달'을 이어서 방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후이 위성 측은 "겨울방학을 맞은 중국의 청소년층 시청자들을 겨냥해 한류드라마를 잇달아 방영하게 됐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해마다 언론으로 수입드라마 방송 제한령이 터져나왔으며 지난 해에도 수량제한, 내용심의, 심의후 방영, 통일적 상부보고 등 골자로 해외드라마의 중국내 방영이 통제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안후이 위성의 이번 한드 방영 선도에 관해 중국미디어대학의 궁위안팡 교수는 매체에서 "한국드라마의 인터넷 방영 제한 방침이 정해졌다는 말이 있었지만 동영상사이트에서 수입드라마가 방영되는 환경을 규범화, 엄격화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고 "이러한 방침은 동시에 부분적인 수입드라마를 인터넷사이트로부터 텔레비전 브라운관으로 옮겨놓게 하는 영향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드라마 심의기구는 폭력성과 선정성, 심리적 변태성이 강한 작품의 심의를 강화해 방영시 편집을 가하거나 방영을 제한해왔지만 제작이 정밀하고 내용이 건강하며 진선미(眞善美)를 발양하는 해외드라마의 수입은 권장한다는 방침을 강조해 왔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