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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캠프를 방문했다.
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히가시스포츠웹'에 따르면 고쿠보 감독은 이날 요코하마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을 방문, 국가대표 후보군을 살폈다. "오늘은 시간 많다"며 여유를 보인 고쿠보 감독은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캠프지를 떠나지 않았다.
고쿠보 감독은 지난해 11월 미·일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쓰쯔고 요시토모에 대해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 경기 4번타자 자리를 보장받았다고 들었다. 올해 도약을 기대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1991년생인 쓰쯔고는 지난해 114경기에서 타율 3할 22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부터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다.
투수진에서는 이노 쇼이치와 야마구치 ??, 미카미 도모야를 주목했다. 이노는 지난해 25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고, 야마구치는 33경기 8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0, 마무리 미카미는 6경기 1승 4패 2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냈다. 이노와 야마구치는 선발 요원이었다. 고쿠보 감독은 "재미있는 투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고쿠보 감독은 요코하마 캠프를 방문한 전직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 나카하타 기요시 요코하마 감독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쿠보 감독은 "마쓰이와는 주로 메이저리그 얘기를 했다. 일본과 리듬이 달라 고생하는 선수들이 있어 그런 점에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고쿠보 감독은 이날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캠프를 방문해 3년차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와다 유타카 감독과 앞으로 나올 법할 선수 정보를 교환했다. 후지나미가 좋은 공을 던지고 있더라"고 칭찬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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