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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이겼지만, 썩 기분이 좋지 않다.”
삼성이 2015년 첫승을 거뒀다. 6일 KCC전 9점차 승리. 이정석, 이시준 두 고참과 최근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던 이동준이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 김준일도 최소한의 자기 몫은 해냈다. 다만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의 수비력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이 감독은 경기 막판 하승진의 부상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이 감독은 “이겼지만, 썩 기분이 좋지 않다 상대 팀이지만 승진이 부상이 안타깝다. 여기서 코뼈가 부러졌는데 또 다쳤다”라고 했다. 이어 “수비는 잘 됐다. 공격에선 마무리가 잘 안 됐다. 강한 팀 만났으면 경기 막판 또 뒤집어졌을 것이다. 4쿼터에 무너지는 건 풀어야 할 숙제”라고 했다.
이 감독은 “초반에 김효범에게 쉽게 점수를 내줬다. 늘 강조하지만, 정신력, 집중력이 문제다.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그렇다. 조그마한 부분에서 갈린다”라고 했다. 이어 “지역방어의 경우 앞선 에서 외곽슛을 내줘도 하이포스트에서 윌커슨이 공을 제대로 못 잡게 하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윌커슨을 놓아주면서 김효범에게 공이 연결됐고, 결국 3점슛이 터졌다”라면서 “준일이가 제대로 막아주지 못했다. 나중에 다시 넣었지만, 신인이라고 해도 그런 기본적인 수비는 착실히 이행해줘야 한다”라고 따끔하게 질책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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