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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드디어 펼쳐진 첫 경연. 명불허전의 무대 속에 1위는 가수 박정현, 최하위는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으로 결정됐다.
6일 밤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는 '내 마음을 움직인 90년대 명곡'이라는 주제 속에 펼쳐진 1라운드 1차 경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무대의 주인공은 가수 하동균이었다. 그는 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택했다. 하동균은 "원곡보다 좋은 커버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대에 오른 그는 기타 반주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중을 감동케 하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는 지난주 최하위 그룹 스윗소로우가 부르는 '마법의 성'이었다. "벼랑에 선 심정으로 준비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 스윗소로우 멤버들은 특유의 화음과 함께 각 멤버들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시간을 완성했다.
이어 가수 양파는 패닉의 '달팽이'를 불렀다. "노래를 통해 꿈을 잃은 20대에게 저 바다로 나가 꿈을 펼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한 양파는 화려한 편곡으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순서로 나선 소찬휘와 효린의 정면승부였다. 소찬휘와 효린이 각각 가수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 마'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했고 소찬휘는 특유의 흥겨운 리듬 속에 폭발하는 고음으로, 효린은 젊은 디바다운 자신감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기억의 습작'을 불렀다. "남자의 노래로 인식된 '기억의 습작'을 새롭게 불러보겠다"고 말한 박정현은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듣는 이를 감탄케 했다.
무대 후 발표된 경연 결과. 1위는 박정현, 2위는 스윗소로우, 3위는 양파, 4위는 하동균이 차지했다. 또 5위는 소찬휘, 6위는 효린이었다. 박정현은 지난주 첫 방송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나가수3'는 2차례 경연의 결과를 합산해 나온 최종 순위에 따라 탈락자가 결정된다. '나가수3'는 단 한 명의 가왕을 선발하기 위한 13주의 여정으로 펼쳐진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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