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초반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번에는 유선영(JDX)이다.
유선영은 7일(한국시각)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선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미국의 브리트니 린시컴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일몰로 60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다음날로 경기가 미뤄졌다. 전날 열린 1라운드 경기도 악천후로 경기가 이날로 미뤄진 바 있다.
지난 2012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이후 유선영은 우승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유선영은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서며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제니 신(한화)은 공동선두에 한 타 뒤진 6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3타로 공동 18위를 기록 중이다.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장하나(비씨카드)는 2언더파 144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는 2라운드 5개홀에서 한 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FH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선영.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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