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4-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 시즌 성적 22승 2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6위 유지. 전자랜드 사령탑 유도훈 감독은 프로 통산 9번째 200승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KGC는 2연패에 빠지며 중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즌 성적 17승 27패로 8위.
1쿼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초반 4분 동안 양 팀 합쳐 9점(전자랜드 5점, KGC 4점)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후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테런스 레더의 중거리슛과 리버스 레이업 득점, 박성진의 뱅크슛이 연이어 나오며 16-6, 10점차로 달아났다. 16-8로 1쿼터 끝.
2쿼터는 흐름이 극과 극으로 변했다. 초반에는 전자랜드가 정영삼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과 박성진의 우중간 3점슛에 힘입어 22-11로 달아났다. 그러자 이번에는 KGC가 김기윤의 3점과 이정현, 김기윤의 속공 득점, 강병현의 골밑 득점으로 순식간에 20-22,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전자랜드가 이내 달아났다. 주태수의 중거리슛과 리버스 레이업 득점으로 한숨 돌린 전자랜드는 포웰이 속공, 오른쪽 사이드 3점, 골밑, 중거리슛, 좌중간 3점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2점차까지 좁혀졌던 점수차가 2쿼터가 끝날 때는 16점차가 됐다. 38-22. 포웰은 KGC의 2쿼터 점수(14점)와 비슷한 12점을 퍼부었다. 반면 KGC는 2쿼터까지 야투 성공률이 26.5%에 그치며 22점에 머물렀다.
3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정영삼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3쿼터를 출발한 전자랜드는 레더의 중거리슛으로 5분여를 남기고 48-26까지 달아났다. 한 때 25점차까지 앞선 전자랜드는 55-35, 20점차로 3쿼터를 끝냈다.
대반전은 없었다. 전자랜드는 점수차 관리에 성공하며 유도훈 감독의 200승을 완성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포웰이 2쿼터 집중 12점 포함,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레더도 12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정영삼은 14점 4어시스트, 박성진은 10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반면 KGC는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리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왼쪽부터 테런스 레더, 정영삼, 이현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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