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마이클 산체스가 빠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19)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5패(승점 40)를 마크한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진 4위 대한항공(14승 13패, 승점 43)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을 중심으로 임동규-케빈 르루-윤봉우-최민호-문성민-리베로 여오현이 선발 출전했고, 대한항공은 세터 강민웅을 필두로 신영수-김학민-곽승석-김형우-전진용-리베로 최부식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7-16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케빈의 오픈공격에 이은 윤봉우의 서브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19-17 상황에서는 최민호의 속공과 상대 공격범실, 최민호의 블로킹과 케빈의 서브득점으로 23-17까지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24-19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케빈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21-19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공격범실에 편승해 23-19까지 달아났다. 23-20 상황에서는 문성민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24-21 상황에서 문성민이 후위공격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8-3까지 앞서 나갔고, 8-6까지 쫓긴 상황에서도 문성민의 시간차와 연이은 상대 범실로 11-6을 만들었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듬을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24-19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20득점 공격성공률 56.25%로 모처럼 활약했고, 문성민도 15득점 공격성공률 58.33%로 힘을 보탰다. 좌우 쌍포가 적재적소에 터진 게 승리 요인이었다.
산체스가 빠진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24득점 공격성공률 47.91% 맹활약을 펼쳤고, 곽승석이 7점을 보탰으나 거포의 공백은 쉽게 메우지 못했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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