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터치아웃 상황에서 비디오 봤으면 좋았을텐데."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2-83으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SK는 시즌 전적 32승 12패가 됐다. 공동 선두였던 울산 모비스 피버스(33승 11패)가 서울 삼성 썬더스에 승리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8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인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선형(13점)과 이현석(9점)의 분전도 빛이 바랬다.
문 감독은 경기 후 "1쿼터에 주도권 뺏기고 시작했지만 3쿼터 역전할 때까지 빠른 공격을 한 게 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점 차 리드 상황에서 노마크 슛 2~3개 안들어갔고, 수비 못 찾아서 실점한 게 아쉬웠다. 4쿼터 초반 동부의 3점슛 2방에 흐름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헤인즈 5반칙 퇴장 이후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나왔다. 심스의 장점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흐름을 바꾼 한 장면. 3쿼터 중반 헤인즈와 윤호영의 리바운드 다툼 과정에서 심판진은 동부의 볼을 선언했다. 이때 억울함을 내비치던 헤인즈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하면서 동부가 순식간에 4점을 냈다.
문 감독은 "3쿼터 터치아웃 상황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 봐줬다. 헤인즈는 나한테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데 테크니컬 파울을 주더라. 그리고 경기 끝나고 나서 우리 볼이었다고 하더라. 비디오 판독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확대하기로 했으면 화면을 봤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아쉬워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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