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헤인즈 5반칙 퇴장으로 흐름 바뀌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 프로미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3-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동부는 시즌 30승(14패) 고지에 오르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동부는 사이먼이 20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김주성도 3점슛 2개 포함 14점으로 지원사격했다. 특히 김주성이 4쿼터 터트린 3점슛 2개가 결정적이었다. 앤서니 리처드슨(11점)과 윤호영(10점), 두경민, 박지현(이상 8점)도 적재적소에 득점에 가세했다.
김 감독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수비에서는 크게 문제될 게 없었지만 실책이 많았다.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 뺏긴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4쿼터 초반 헤인즈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며 "후반 들어 파울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서 실점이 많아졌다. 1쿼터에 도움수비가 잘 됐는데 선수 교체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헤인즈에게 많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동부는 최근 잘나가는 LG 세이커스와 SK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다음 상대는 선두 모비스. 이에 김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 욕심 부릴 것도 없다"며 "오늘 (김)주성이가 출전 시간이 많았는데, 선수들 최대한 활용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운데 수비가 몰리면 주성이에게 적극적으로 슛 던지라고 했다. 특별히 3점슛을 주문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만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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