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안중근 의사를 기리기 위해 제작됐던 한국의 뮤지컬 '영웅 안중근'이 중국 하얼빈에서도 상연됐다.
'영웅 안중근'이 지난 7일 오후 7시 중국 하얼빈 현지의 국제회의중심(國際會議中心) 환구(環球)극장에서 성황리에 상연됐다고 중국 하얼빈일보(哈爾濱日報) 등서 8일 보도했다.
한국의 윤호진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영웅 안중근'은 지난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창작되었으며 이번에 한중 문화교류 심화차원에서 중국에서도 상연된 것.
중국 상연에서는 한국에서 쓰였던 무대와 음향을 그대로 하얼빈 극장으로 옮겼으며 중국어 자막이 제공됐다. 그리고 한중 양국 국민들이 함께 싸웠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돕는 2명의 중국인 남녀가 출연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번 상연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탄 기차와 하얼빈 기차역 무대가 핍진하게 재현돼 뮤지컬을 관람하는 중국 현지 관객들이 100년 전의 하얼빈으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영웅 안중근'은 8일 저녁 7시에도 하얼빈 현지 환구극장에서 상연을 이어간다.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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