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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배철수가 가창력 부족 가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 57회 그래미 어워즈(the 57th Annual GRAMMY Awards)가 진행됐다. 이 시상식은 9일 오전 10시 케이블채널 엠넷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배철수는 시상식에서 화려한 라이브를 선보여온 팝 가수들의 무대를 극찬했다. 또 임진모 음악평론가와 과거 그래미 어워드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지 않고 다른 가수가 가창한 곡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밀리 바닐리가 ‘수상 철회’를 당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배철수는 “우리 나라에서도 직접 노래를 하지 않고 반주를 틀거나, 아예 목소리까지 녹음된 음악을 틀고 무대에 서는 경우가 너무 빈번하다. 줄여나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임진모는 “라이브 보다는 현란한 퍼포먼스 위주가 되다보니 그런 것이 필요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배철수는 “립싱크는 법으로 금지시켰으면 좋겠다. 내가 국회의원이 아니라 법안을 발의할 수도 없고 안타깝다. 립싱크도 퍼포먼스의 한 장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들은 ‘싱어’라고 하지말고 ‘립싱커’라고 부르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의 주최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총 망라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그래미어워드 2015. 사진 = 엠넷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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