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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맥기히가 샌프란시스코와 올시즌 연봉에 합의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수 케이시 맥기히와 올시즌 연봉 480만 달러(약 53억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08년 데뷔 이후 201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맥기히는 2013시즌에 앞서 일본으로 건너갔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한 것. 맥기히는 앤드류 존스와 함께 라쿠텐 중심타선을 형성하며 소속팀의 창단 첫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144경기 전경기에 나서 타율 .292 28홈런 93타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한 맥기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중심타자로 뛰었다. '똑딱이 모드'였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를 뒷받침하는 4번 타자로 127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287 4홈런 76타점 56득점을 올렸다. 홈런수는 너무나 적었지만 2루타는 29개로 준수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맥기히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됐다. 샌프란시스코가 그동안 주전 붙박이 3루수였던 파블로 산도발을 놓치자 차선책으로 그를 영입한 것.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맥기히는 연봉 계약을 하지 못해 연봉 조정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맥기히는 540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400만 달러를 제안했다. 결국 양 쪽이 조금씩 양보하며 연봉조정없이 올시즌을 뛰게 됐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연봉(기존 2012년 피츠버그 253만 달러)을 받고 뛰는 맥기히가 올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롭다.
[케이시 맥기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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