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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21, 연세대)의 올 시즌 첫 대회는 포르투갈 월드컵이다.
손연재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잠시 휴식기를 보낸 뒤, 1월 7일 러시아 노보고르스크센터로 출국했다. 이미 지난해 말 러시아에서 엘레나 니표도바 코치와 협의 끝에 올 시즌 사용할 프로그램을 결정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르 코르세르’(리본), '코니시 랩소디'(후프), '치가니'(곤봉) '소모스'(볼)라는 음악을 사용한다.
손연재는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릴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로 올 시즌을 출발할 예정이었다. 거의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해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몸을 풀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손연재 소속사 IB 스포츠는 13일 “손연재의 신규프로그램 완성도에 미흡한 점이 있어 엘레나 코치와 협의해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는 걸 의미한다. 손연재는 올 시즌 하계유니버시아드,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등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 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가 국내에서 열리고, 아직 참가가 확정되지 않은 아시아선수권(제천)도 국내에서 열린다. 이 대회들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이라고 보면 된다.
IB스포츠는 “올 시즌 손연재의 공식 참가 첫 대회는 포르투갈 월드컵”이라고 예상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4월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서 개인종합 우승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포르투갈에 대한 기억은 매우 좋다. 올해 포르투갈 월드컵은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리스본에서 열린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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