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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허태희가 프로그램에 대한 사명감 때문에 실제 생활 모습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태희는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 KBS 2TV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2'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갈 때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이 있다"며 "주위에서도 '이런 거 드셔도 되요?'라고 지적을 하더라. 커피를 살 때도 테이크아웃을 하고 싶었지만, 어느새 머그잔으로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허태희는 "물건을 살 때도 왠만하면 비닐 대신 직접 가방을 들고 가서 넣어온다"며 "'인간의 조건2'를 하면서 사람이 점점 세뇌가 되는 것 같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런 것들을 경험하고 체험하다보니 샤워를 할 때도 나도 모르게 물을 아끼게 된다"고 전했다.
직접 변기에 페트병이나 벽돌을 넣고, 샤워기도 미리 틀어놓는 등 생활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는 허태희는 "프로그램을 떠나 좋은 경험을 해서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보람되고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인간의 조건2'는 현대 문명의 이기 속에서 과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생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배우 허태희.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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