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투하트' 주현, 최강희·천정명 연극 알았다 '충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고상규(주현)가 차홍도(최강희)의 연극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 11회에서는 차홍도가 할머니의 모습으로 고상규에게 프러포즈 받는 모습을 목격한 고이석(천정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이석은 차홍도가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분노를 쏟아냈고, 차홍도는 "잘못한 거 안다. 사실 잘못한 것도 최근에 알았다. 내가 남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외출을 하기 위해 할머니 분장을 택했음을 고백했다.

이후 고이석은 이별엄포를 늘어놨지만, 사실 그의 마음 속에는 이미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차홍도의 자리가 커져있었다.

하지만 차홍도는 고이석과의 이별을 두려워하며 연락이 닿지 않는 그를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만난 고세로(소희)에게 차홍도는 "내가 고이석을 더 좋아할 거다.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더 들켰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차홍도는 고이석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그가 있는 세미나장을 찾았다. 차홍도가 세미나장 밖에 있다는 문자메시지에 고이석은 그녀를 만나러 뛰어나왔고 "보고싶었어"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건넸다. 이들의 갈등은 오래가지 않았다.

문제는 차홍도의 할머니 분장인 오영래를 그리워하다 병에 걸린 고상규를 위로하는 일이었다. 결국 고이석은 다시 분장한 차홍도를 할아버지와 만나게 했고 고상규는 그녀에게 이별의 말을 건넸다.

그런데 오영래가 떠난 뒤 그녀가 집을 찾은 사연을 알기 위해 고이석의 방을 찾았던 고상규는 손자가 차홍도와 전화통화를 나누는 소리를 듣다 연극의 실체를 깨닫고 말았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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