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삼성이 또 다시 시즌 열 번째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7-69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9승 38패를 기록했다. 10위.
삼성은 올시즌 인천에서 아픔이 있다. 46-100으로 완패(2014년 12월 23일)하며 역대 최다점수차 패배 불명예를 쓴 것. 이날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점은 당시보다 줄었지만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으며 10점차 안팎으로 끌려갔다. 4쿼터 들어 더 점수차가 벌어지며 22점차 완패. 3점슛 성공률도 단 16.7%에 그쳤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전술이 잘못된 것 같다. 득점이 너무 저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슛이 안 들어가다보니 소극적으로 플레이한다. 또 지난 경기에서 득점이 저조하다보니 팀 플레이보다 개인 플레이를 많이 한 것 같다. 무리한 슛도 많이 나왔다. 감독인 나부터 반성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지난 12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도 52점(59실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2경기에서 상대를 60점대, 50점대로 막았다. 수비에서는 괜찮았고 열심히도 한다"면서 "득점이 안되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18일 서울 SK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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