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은우(볼빅)가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최은우는 14일(한국시각) 호주 골드코스트 로얄 파인 리조트(파73)에서 끝난 2015년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5타로 홀리 클리번(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은우는 강한 바람 속에서도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2번 홀 더블보기가 아쉽지만 이후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대회 기간 내내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이번 대회 장소 인근에서 오래 연습을 해온 까닭에 안정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전날 7타를 줄여 9언더파 단독선두에 등극했던 레베카 아티스(호주)는 오늘 하루 6타를 잃어 공동 4위(3언더파 216타)로 추락했고, 지난해 우승자 샤이엔 우즈(미국)는 공동 37위(5오버파 224타로)에 머물렀다.
최은우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선수로 2014시즌 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으로 상금순위 5위에 올라 KLPGA투어 시드를 획득한 '준비된 스타’다. 일찌감치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2010년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 최연소 출전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3년에는 LET 볼빅 레이디스 마스터즈 51위에 올라 볼빅과 인연을 맺었다.
볼빅의 화이트칼라 S3를 사용하고 있는 최은우는 “전지훈련 동안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작년과 비교해 9개 홀 정도가 달라져 코스 세팅이 어려워졌지만, 다른 선수를 신경쓰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우. 사진 = 볼빅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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