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희 17점’ 우리은행, 하나외환 3연승 저지…매직넘버2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3연패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73–5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4승5패로 선두를 지켰다. 하나외환의 연승은 2에서 끝났다. 8승21패로 여전히 5위.

우리은행이 KB전 패배를 딛고 정규시즌 3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매직넘버는 2개 남았다. 자력으로 2승만 보태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물론 2위 신한은행이 패배해도 우리은행의 매직넘버는 1개씩 소멸된다. 우리은행은 허리 부상 중인 이은혜가 복귀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의 출발이 좋았다. 박혜진과 임영희, 양지희가 고루 득점을 만들었다. 식스맨 강영숙과 박언주의 득점도 터졌다. 하나외환은 초반 공격력이 주춤했다. 1쿼터 막판 강이슬, 신지현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사샤 굿렛이 2쿼터 들어 골밑을 장악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 신지현, 엘리사 토마스가 외곽에서 힘겹게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 임영희의 3점포로 여전히 10점 내외 리드를 유지했다.

하나외환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즐기는 존 프레스를 하나외환이 제대로 시도해 재미를 봤다. 토마스, 김정은의 연속 득점, 강이슬의 3점포로 5점 내외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박혜진의 외곽포로 간신히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꾸준히 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굿렛이 착실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하나외환은 전체적인 움직임이 무뎌졌다. 슛이 부정확했다. 4쿼터 단 7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적절히 시간을 소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지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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