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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15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팀이 0-3으로 크게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부터 15분 사이에 3골을 몰아 넣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양팀의 경기는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된것 처럼 보였지만 손흥민의 잇단 득점행진으로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난타전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후반 12분 터뜨린 만회골에는 손흥민의 집념이 빛났다. 손흥민은 팀동료 벨라라비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베나글리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오른발로 볼을 밀어 넣어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17분 추가골 상황에선 자신의 클래스를 드러냈다. 팀동료 파파도풀로스가 최후방에서 최전방으로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한차례 볼터치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연결했다. 손흥민은 위협적인 움직임과 볼터치 한차례 만으로 볼프스부르크 수비를 무너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간결한 드리블 이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대각선 슈팅으로 수차례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자신의 전매특허와 같은 상황에서 득점을 재현했다.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과 함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8호골을 기록했다. 또한 올시즌 14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시즌에 이어 독일무대 두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한 가운데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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