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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상화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렌벤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004로 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2012~2013년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했던 이상화는 단 하나의 메달도 없이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8년 일본 나가노 대회 4위 이후 7년 만에 겪은 노메달 수모다.
이상화는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6차대회 500m 1차레이스서 38초29로 출전 선수 20명 중 5위를 기록했다. 2011~2012시즌 월드컵 3차대회 2차레이스(4위) 이후 무려 1163일, 약 3년 2개월 만의 노메달이었다.
바로 다음날(9일) 2차레이스서 38초21로 은메달을 따내며 명예회복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이상화는 이날 1차레이스를 38초104의 기록으로 마쳤다. 헤더 리처드슨(37초703), 브라타니 보우(37초997, 이상 미국), 트헤이셔 우네마(네덜란드, 38초025), 고다이라 나오(일본, 38초047)에 뒤진 기록이었다. 2차레이스서도 37초900으로 리처드슨과 보우, 고다이라에 밀렸다. 최종 순위는 5위였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승희(화성시청)는 78초67, 이보라(동두천시청)는 78초666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상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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