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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녀로 전락한 국인엽(정유미)이 잔인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 8회에서는 집안의 남자들을 넘봤다는 죄를 뒤집어 쓴 하녀 국인엽과 단지(전소민)가 멍석말이를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혹독한 매질을 당한 국인엽과 단지. 허윤옥(이시아)과 강씨부인(이엘)은 이들에게 "얼른 나아야 제대로 값을 쳐서 받지"라며 약을 던져주는 모습을 보였다. 천비들을 인간이라 생각지 않는 양반들의 잔인한 횡포였다.
이어 국인엽과 단지는 자신들이 씨받이로 팔려갈 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사람이 아닌 노비", "말하는 가축" 등의 대사로 그려졌던 노비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엔딩에서 윤씨부인(전미선)은 "국인엽과 단지 중 한 명 만이 병판댁에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될 두 하녀의 운명에 시선이 쏠린다.
'하녀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배우 정유미와 전소민.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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