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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강산 기자] "신인왕 당연히 욕심난다."
고양 오리온스 '루키' 이승현은 15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전에 선발 출전, 팀 내 가장 많은 33분 11초를 소화하며 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이승현의 지원사격 속 104-81 대승을 거두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이승현은 팀이 48-45로 앞선 2쿼터 막판 미들슛 2개를 연이어 꽂으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일조했다. 후반에도 7점을 보태며 제 역할을 해냈고,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는 미들슛으로 팀이 100점을 찍는데 기여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고양 연고지 이전 후 100번째 승리를 따냈기에, 무척 의미 있는 100득점 돌파였다.
이승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슛도 잘 들어갔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목표했던 대로 잘한 것 같다"며 "일단 제퍼슨을 잘 막는 게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는 됐다고 본다. 그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현재 신인왕 경쟁은 이승현과 김준일(서울 삼성)의 2파전 양상이다. 이승현은 "지금은 기록적인 면에서 (김)준일이가 앞선다. 나도 신인왕 욕심은 당연히 난다. 남은 경기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경기에서 (김)종규(LG) 형에게 너무 어이없게 무너졌다"며 "그 영향도 없잖아 있었다. 오늘은 대비하고 나왔는데 나름대로 잘 버텼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규는 7득점 4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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