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이하 LIG)가 우리카드 한새를 제물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LIG는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난 LIG는 시즌 전적 9승 20패(승점 27)를 기록했다. 반면 12연패 늪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2승 27패(승점 11)로 여전히 최하위.
이날 LIG는 세터 양준식을 필두로 김요한-토마스 에드가-하현용-이수황-이경수-리베로 부용찬이 선발 출전했고, 우리카드는 세터 김광국을 중심으로 박진우-김시훈-최홍석-김정환-싸보 다비드-리베로 정민수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LIG의 완승이었다. LIG는 1세트 19-19 동점 상황에서 연이은 상대 범실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22-21 상황에서 김요한의 퀵오픈과 신승준의 서브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24-22 상황에서는 양준식의 2단 공격으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LIG는 2세트 19-17 상황에서 김요한의 퀵오픈과 이수황의 블로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리카드가 김시훈의 오픈공격 등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자 김요한의 오픈공격과 에드가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24-21 상황에서 에드가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LIG는 3세트서 21-13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24-16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에드가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LIG는 에드가가 블로킹 4개 포함 30득점 공격성공률 65.78%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요한(8점 공격성공률 61.53%)의 지원사격도 좋았다. 하현용과 이수황은 블로킹 3개씩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다. 이날 LIG는 블로킹에서 우리카드를 14-3으로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18득점 공격성공률 44.11%를 기록했고, 박진우가 9득점 공격성공률 100%로 활약했지만 최홍석(5득점 27.77%), 김정환(5점 36.36%)의 부진이 아쉬웠다. 팀 공격성공률도 43.04%에 그쳤다.
[LIG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