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오피니언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야구

이정훈 감독과 모건은 어떻게 '영혼의 형제'가 됐나

시간2015-02-16 06:00:01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소울 브라더(영혼의 형제)라고 하더라고. 허허."

한화 이글스 이정훈 2군 감독이 껄껄 웃었다. 본인 방식을 고집하던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이 자신과 함께하며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무척 흐뭇한 눈치였다. 이 감독은 "내가 할 일은 하루빨리 선수들을 오키나와로 보내는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이 감독은 지난 2일부터 서산에서 모건을 집중 조련했다. 모건은 지난달 25일 한화 1차 전지훈련지인 고치에 합류했으나 8일 만에 귀국 통보를 받았다.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은 게 이유였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 감독에게 모건을 맡겼다.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취임식 당시 "한화 2군 선수들이 악착같다. 이정훈 감독이 그렇게 키우지 않았나 싶다"고 했던 김 감독은 이 감독을 믿고 모건을 맡겼다. 한해 농사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외국인 타자를 귀국 조치한 뒤 맞춤형 지도를 주문하는 것. 믿음 없이 불가능한 일이다. 이 감독의 책임감도 컸다. 당시 이 감독은 "고치의 훈련 강도가 높아 쉽게 못 따라간 것 같다. 서산 캠프도 훈련 강도가 상당한데 부상 당하지 않도록 하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잘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모건은 본인 방식을 고집했다. 이 감독은 강압적으로 요구하기보다 '밀고 당기기'를 택했다. 하다 보니 잘 따라왔다. "메이저리그에서 잘했던 선수다 보니 본인 방식을 고집했다. 살살 달래서 하니까 적극적으로 따라오더라. 본인이 해보니까 알더라"는 이 감독의 설명. 그뿐만 아니라 "심판과 부딪혀서 좋을 게 없다. 한국 야구를 존중해야 한다"는 등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일본에서 확고한 위계질서 속 공동체를 중시하는 동양식 예절을 배운 모건도 이내 이 감독의 뜻을 알아차렸다.

동기부여도 잊지 않았다. 티배팅 훈련을 하기 전 "10분만 치자"고 해놓고, 40분 동안 계속 공을 던져줬다. 모건이 '왜 계속 던지느냐'고 하면 "너무 잘 쳐서 시간 가는줄 몰랐다"며 기를 살려줬다. 훈련을 마치고 직접 소고기를 사주기도 했다. 모건은 이 감독에게 "소울 브라더"라 부르며 충성을 다짐했다. 이 감독은 "잘 먹더라. 처음에는 아베 오사무 타격코치와 함께 갔는데 고깃값이 47만 5천원 나왔고, 2번째는 둘이 28만원 나왔다"며 껄껄 웃었다.

15일 오후 한화 2군 선수단이 전지훈련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건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고치에서 본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서산에서 보낸 2주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처음 만난 선수들도 있었고, 시골 풍경을 보면서 야구에만 집중했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고동진과는 주먹을 부딪히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고동진은 "모건이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훈련을 즐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모건은 서산에서 신인 투수 김범수, 그리고 이 감독과 함께 9이닝 라이브배팅도 소화했다. 이 감독은 변화구를 던져주며 모건의 타격감을 점검했다. 몸쪽 직구만 130개를 쳤고,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에 대처하는 연습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몸 상태는 70% 정도인데 선구안이 되더라"며 "일본에서 2할 9푼대 쳤으면 한국에서는 더 잘할 것이다. 하루빨리 잘 만들어서 오키나와로 보내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모건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컨디셔닝에 집중했다. 몸 상태도 전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제는 한국말도 곧잘 따라한다. 식당에서도 "여기요"라며 정중하게 직원을 부른다고. 모건은 "듣고 따라하면서 배우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언어 습득은 한국 야구 적응을 위해 분명 필요한 부분. 그는 일본에서도 수훈선수 인터뷰 때 거침없이 일본어를 구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모건은 고치에서 가진 인터뷰서 "한 시즌은 10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다. 페이스를 너무 빨리 끌어올리면 중반 이후 떨어진다. 천천히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산 합류 초반에도 본인 방식을 고집하며 "정규시즌에 맞출 테니 두고 보라"고 했던 모건이다.

하지만 이 감독의 밀고 당기기 전략에 백기를 들었다. 이 감독도 "자기가 해보니까 알거든"이라며 웃었다. 이제 본격 훈련이다. 모건이 잠시나마 강훈련을 경험했던 바로 그곳, 고치로 향한다. 이 감독은 "고치에 가면 쉬지 않고 돌릴 것이다"고 예고했다. 모건은 "고치에서 오키나와로 가느냐 마느냐는 감독님 선택이다. 나는 야구에만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영혼의 형제' 이 감독과 모건의 의기투합,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나이저 모건(왼쪽)과 이정훈 감독이 'T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강산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쌍둥이 임신' 김지혜, 겹경사 터졌다…22주 거절당한 태아보험 뚫어

  • 썸네일

    임현주 둘째 딸, “4개월만에 이렇게 컸다고?” 깜짝

  • 썸네일

    '김호진♥' 김지호, 민낯+자택+집밥 완전체 '포착'…여배우의 소탈한 여름

  • 썸네일

    '9세 연상♥' 손연재, 화보 같은 엄마 모드 포착…주말엔 아들과 여의도 데이트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故 함효주, 교통사고로 떠난 별…오늘(8일) 12주기 [MD투데이]

  • '7월 결혼' 김준호 "♥김지민에 부렸던 자존심, 모두 날릴 것" [독박투어](종합)

  • 주우재, 정재형 집 화장실 휴지 보고 충격받아…"왜 수건이 걸려있어요?"

  • ‘원조요정’ 성유리, 운전을 얼마나 위험하게 하길래

  • '9세 연상♥' 손연재, 화보 같은 엄마 모드 포착…주말엔 아들과 여의도 데이트

베스트 추천

  • '쌍둥이 임신' 김지혜, 겹경사 터졌다…22주 거절당한 태아보험 뚫어

  • 임현주 둘째 딸, “4개월만에 이렇게 컸다고?” 깜짝

  • 김태리 이렇게 했더니 키 크더라, “중학생 때 10cm 폭풍성장”

  • 故 함효주, 교통사고로 떠난 별…오늘(8일) 12주기 [MD투데이]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영상] 터질 것 같은 D컵 글래머 댄스 치어리더

  • XX 알리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한 며느리

  • 정치 때문에 진짜 멱살잡은 연예인들

  • 자연산 가슴! 술자리서 충격 발언한 여배우

  • 충격! 초6 男학생, 女교사에게 그곳 노출

해외이슈

  • 썸네일

    ‘파산설’ 저스틴 비버, 갈수록 초췌해지는 얼굴 “보는게 안타까워”[해외이슈]

  • 썸네일

    “불타는 낙하산 메고 16번 고공점프” 톰 크루즈, 기네스북 올랐다[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모든 걸 붓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동료들이 모든 걸 부어줬다 [곽경훈의 현장]

  • 썸네일

    위기를 기회로 살린 홍명보호→'중동 원정'서 환하게 웃었다[심재희의 골라인]

인터뷰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결말, 반전보다는 메시지…시즌2는 어려울 듯" [MD인터뷰③]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윤종빈·김혜자 연기도, 인생도 가르쳐준 멘토" [MD인터뷰②]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추리물 자신 없었는데…김다미 덕에 버텨" [MD인터뷰①]

  • 썸네일

    김다미 "손석구, 호흡 편했지만…멜로 의도 없었다" [MD인터뷰③]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