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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지우히메' 최지우가 '꽃할배' 멤버들과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이제 막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는 뭘까.
15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그리스 편 출국에 최지우가 함께 했다. 최지우는 '꽃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을 배웅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10일 간의 여행길에 나섰다.
최지우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 편에서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다른 게스트들이 텃밭 브레이커라 불릴 정도로 정선집 텃밭의 작물을 싹쓸이하며 1박2일 즐기고 가는 정도에 그쳤던 데 비해 최지우는 모든 것에 능동적으로 임했다.
특히 당시 최지우는 해맑게 정선 집에 입성하면서 "안녕하세요, 너무 안반겨주시는거 아니에요?"라며 무뚝뚝한 이서진과 얼떨떨한 반응을 보이는 일일노예 손호준을 향해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서운함도 잠시, 최지우는 마스코트 밍키를 보며 누구보다 반가워했고 그의 깜찍한 목걸이까지 준비하는 등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 그동안 무뚝뚝한 투덜이의 전형을 보였던 이서진은 자신을 휘어잡으며 진두지휘 요리하는 최지우의 모습에 더욱 깊은 보조개 미소를 보였다. 평소 깔끔하기로 소문난 이서진은 "한 번 더 깨끗하게 씻어라"는 최지우의 불호령에도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 저런 게스트라면 매일 와도 좋다"고 애정을 보였다.
정선편 말미 감독판에서 이서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최지우라고 말했다. 청소, 설거지부터 이순재와의 호흡, 김장까지 하고 간 최지우의 모습은 이서진의 만족도 200%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이서진과 러브라인이 그려질 조짐까지 보였던 최지우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꽃할배'를 통해 확실히 포텐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나마 함께했던 이서진·최지우의 설레는 케미스트리에 이어 열흘 간 여행지에서 두 사람의 모습은 '꽃할배' 네 번째 여행에서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꽃할배' 제작진은 떠나기 전 최지우의 섭외 배경에 대해 "'삼시세끼'에 출연했을 당시 이순재 선생님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도 좋았고 이서진과의 호흡이 좋아 제작진에서 출연을 권유했는데, 흔쾌히 촬영에 임해줘서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라며 "묵묵히 최고의 짐꾼 역할을 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해왔던 이서진과는 달리 최지우가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꽃할배' 그리스 편 출연진은 열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25일 귀국 예정이며 현재 방송 중인 '삼시세끼' 어촌편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최지우.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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