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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해 UN 여성 인권신장 캠페인 '히포시(HeForShe)'의 최연소 여성친선대사로 임명된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양성평등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6일 매거진 엘르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엠마 왓슨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페미니즘에 대한 의견과 여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했다.
4명의 남동생과 함께 자랐다는 엠마 왓슨은 자신의 의견이 존중되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세워 나갈 줄 아는 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점과 '목표를 갖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여성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했다. 브라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졸업 후 연기 외에 자신이 이어갈 또 다른 무언가가 있었으면 했고,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해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일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엠마 왓슨은 "페미니즘은 우리에게 자유로운 선택을 주는 범위다. 겨드랑이 셰이빙은 해도 되고 안 해도 상관없다. 플랫 슈즈를 신든, 힐을 신든 상관없는 것처럼. 페미니즘과 여성 권리, 그리고 성적인 평등이 남자를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여성 문제에 관한 지식이 해박한 사람은 아니지만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이 일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엠마 왓슨. 사진 = 엘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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