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지난 주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14)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제 다음 목표는 '차붐' 차범근(62)이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서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비록 팀은 4-5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0-3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10분 동안 3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3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이후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최다골 기록은 2012-13시즌 12골이었다.
이제 손흥민의 목표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차범근은 1986-86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최다 득점(19)을 기록했다.
현재 1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남은 시즌 5골만 추가하면 차범근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아시안컵에 이어 최근의 물오른 상승세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도전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