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팀이 한 단계 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염 감독을 비롯한 넥센 선수단은 20일 오전 6시 15분 대한항공 KE00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다음날인 21일 오전 9시 40분 아시아나항공 OZ172편을 이용하여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염 감독은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기본기 강화에 초점을 뒀다"며 "선수들의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팀이 한 단계 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활약을 펼쳤던 이택근, 유한준,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과 같은 선수들이 성적을 내줘야 팀 성적도 오른다"며 "이들의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뒀고, 서동욱, 이성열, 윤석민, 강지광, 김하성 등이 캠프 기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는 문성현, 김정훈, 최원태, 김해수, 김택형 등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야구의 재미와 분명한 목표의식을 느끼고 돌아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시즌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며 "연습경기를 통해 정규시즌을 대비한 각종 계획들을 확인하고,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크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내달 4일 귀국한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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