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즈', 채플린의 명불허전 슬랩스틱 코미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모던 타임즈가' 찰리 채플린의 명불허전 슬랩스틱 코미디가 담긴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던 타임즈'의 30초 예고편은 광고, 영화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모던 타임즈'의 테마곡이 흘러나오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나사 조이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세상 모든 것을 조이는 강박관념에 걸려버린 찰리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산업화의 명암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컨베이어 벨트 위의 세상,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카피는 당시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은 무시된 채 획일화되고 기계화된 사회 속 희망을 전하고자 했던 찰리 채플린의 신념이 전해진다.

이어 찰리 채플린의 트레이드 마크인 슬랩스틱 코미디 장면들이 이어지며 순도 100%의 무공해 웃음을 유발하는 가운데, 어딘가 부딪치고 넘어지는 단순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은 시간과 세대를 초월,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당신의 지금은 행복한가요?'라는 메시지는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멈추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기를 따뜻한 목소리로 권유하고, '찰리가 필요한 시간, 이젠 웃어요! SMILE AGAIN!'이라는 카피는 우리에게 찰리 채플린과 함께 다시 한 번 웃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웃음과 희망의 아이콘 찰리 채플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모던 타임즈'는 하루 종일 공장에서 나사못을 조이다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 외톨이 찰리와 고아 소녀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이다. 내달 19일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개봉 할 예정이다.

[영화 '모던 타임즈' 30초 예고편. 사진 = (주)엣나인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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