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천만 다행이다. 하악골 골절상을 당한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한숨을 돌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6일 정근우에 대해 "진단 결과 깁스나 수술은 필요 없다"며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총 재활 기간은 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근우는 전날(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1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당한 하악골 골절상 때문이다. 당시 정근우는 고치 하루노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1회말 수비 도중 송구에 턱 부위를 맞아 2회부터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정근우는 고치 치카모리 병원으로 이동했고, CT 촬영 결과 하악골 골절이 발견됐다. 보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귀국길에 오른 그는 16일 서울대 치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천만다행으로 수술과 깁스는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 참가는 어려울 전망. 3월 말부터 시작되는 시즌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야 할 듯하다. 정근우는 치료를 마치는 대로 서산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갈 전망이다. 일단 수술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한 건 불행중 다행이다.
한화 관계자는 "2주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실금이 붙는 과정이다"며 "치료가 끝나면 2주 동안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워 죽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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