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자신 있는 포지션은 2번 슈팅가드다.”
KT 김현수는 16일 전자랜드전서 33분51초간 1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T의 5연패도 끊었고, 팀 6강 플레이오프행 희망도 되살렸다. 김현수는 “몸 풀 때부터 가벼웠다. 대학교 1~2학년 때 김상준 감독이 1번으로 기용했다. 3학년 중반부터 김유택 감독이 2~3번쪽으로 기용, 슈터 역할을 했다. KT에선 외곽 2대2 중요시 한다. 전태풍 형이 만들면서 나오는 볼을 자신 있게 던졌다”라고 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김현수를 40분 내내 뛰게 하려고 했다. 본인이 힘들어서 잠깐 쉬게 해줬을 뿐”이라고 했다. 전 감독은 김현수가 KT 농구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현수는 “그런 말씀에 대해 진짜 감사 드린다.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부응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속상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계속 믿어주고 기용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선발로 나가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나중에 나가도 이런저런 생각, 특히 매치업 생각을 하게 되지만, 아무래도 처음에 나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포지션은 1번이다. 신체조건이나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 자신 있는 건 2번 슈팅가드다. 전자랜드 정병국 선배를 보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플레이를 배우려고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현수는 “첫 슛이 들어가면 그날 경기가 잘 풀린다. 자신감도 붙는다. 슛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 있게 플레이 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팀 분위기도 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현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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