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가출한 강아지가 주인이 병석에 눕자 병원에 찾아와 병문안을 하러오는 기막힌 일이 발생했다.
해외 온라인미디어 오렌지뉴스는 병원서 암과 싸우던 한 여성이 예기치 않은 방문을 받고 기쁨에 넘쳤다고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병원에 온 문병객은 다름아닌 그녀의 달아난 강아지.
이 강아지는 집에서 도망쳐 주인이 수술받기위해 입원한 美 아이오와州 세다 래피즈 병원까지 20블록이나 되는 거리를 헤매다 로비에 도착했다.
씨씨란 이름의 강아지는 미니어처 슈나우저 종으로 낸시 프랭크(64)란 여성이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2주 동안 낸시는 수술을 하기 위해 입원했고, 그녀의 남편 데일 프랭크(66)와 남동생 바니가 씨씨를 대신 집에서 돌보고 있었던 것.
하지만 씨씨는 이내 없어졌고 프랭크씨는 개를 찾으러 온동네를 수소문했다.
그러던중 프랭크씨는 강아지의 목에 집 전화번호와 주소가 달려있는 것을 본 병원직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게됐다.
병원 감시카메라에는 한 강아지가 복도를 따라 본능적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프랭크씨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씨씨는 밤에 엄마(주인 낸시)를 문병온 것이다. 하지만 씨씨는 병실까지 가는 엘레베이터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 직원은 이 강아지에게 기뻐하는 주인 낸시를 위해 얼마동안 병 문안을 허락했다.
낸시는 병원 기관지인 KCRG를 통해 "정말로 기막히다. 씨씨가 그런 생각까지 하다니 놀랍다"고 전했다.
하지만 씨씨의 방문이 우연인지, 인간과 애견 사이의 믿을 수 없는 유대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랭크씨는 강아지를 차에 태우고 병원 옆의 직장에 다니는 아내를 픽업한 적은 있으나, 이 길을 산보나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자궁암과 싸우며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 = '삼시세끼' 어촌편의 마스코트 강아지 산체.(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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