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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데릭 지터가 올 시즌 뉴욕 양키스의 홈 개막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지난해 양키스에서 은퇴한 지터가 지난 16일 사이러스XM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양키스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시기에 나는 해외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양키스의 홈 개막전 때 양키스타디움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키스의 올 시즌 홈 개막전은 오는 4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이다.
지터는 “23시즌을 양키스에서 선수로 뛰었다”며 “지금은 물러나 있을 시점이다. 조금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지터는 1995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양키스에서만 20년을 활약했다. 총 2747경기에 출전한 지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3할1푼(11195타수 3465안타) 260홈런 1311타점 1923득점 출루율 3할7푼7리를 기록했다. 또 수비에서도 최고 수준의 능력을 과시하며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각인돼 있다. 올스타에는 14차례나 선정됐고, 선수 시절 총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양키스의 상징’이었던 지터는 최근 미국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의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평소 지터는 메이저리그 구단을 운영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었는데 NFL 구단 운영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릭 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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