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오늘(17일) 일반상영관까지 확대 재개봉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이 일반상영관까지 확대 재개봉된다.

지난 12일 상영관 수가 대폭 확대돼 실질적인 재개봉에 돌입한 '개를 훔치는 방법'(감독 김성호 제작 삼거리픽쳐스 배급 리틀빅픽처스)이 흥행 저력을 보였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개를 훔치는 방법'의 주말좌석점유율이 수직 상승, 토요일인 14일에는 37.0%, 일요일인 15일에는 37.9%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것. 이는 주말 이틀 간 한국 영화 좌석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개봉 한지 한 달이 넘은 작품으로는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개를 훔치는 방법'은 지난 12일 예술영화상영관과 CGV 아트하우스 등 전국 40개 극장을 중심으로 사실상 재개봉에 돌입했으며 17일 현재 CGV 강변, CGV 정읍, CGV 이천, CGV 제주, CGV 일산, CGV 중계, CGV 광주상무, CGV 동탄, CGV 순천, CGV 김해, CGV 대전가오, CGV 대구스타디움, CGV 울산삼산, CGV 일산, 아트하우스모모, 한국영상자료원이 추가 상영을 확정해 전국 54개 극장에서 더 많은 가족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이들의 엉뚱한 발상과 개를 훔치기 위한 치밀한 작전 계획과 모의, 동조자들의 협력과 대담한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결합해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가족영화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포스터. 사진 = 삼거리픽쳐스, 리틀빅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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