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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LG가 공동 4위에 복귀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4–80으로 승리했다. LG는 26승22패로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에 복귀했다. KGC는 연승이 3에서 끊겼다. 20승28패로 8위 유지.
LG가 오리온스전 완패 악몽을 털어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2쿼터에 대반전을 일궈내며 기분 좋게 1승을 추가했다. KGC는 시즌 첫 4연승을 노렸으나 3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부진이 뼈 아팠다.
KG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3-2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드롭 존과 매치업 존 형태를 혼용했다. 데이본 제퍼슨을 막기 위한 전술. 초반엔 잠깐 재미를 봤다. 제퍼슨이 지역방어를 뚫고 득점하자 맨투맨으로 바꿨다. 제퍼슨은 1쿼터 7점을 올리며 결국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제퍼슨과 국내선수들의 조화는 원활하지 않았다. KGC는 오세근과 박찬희가 2대2 공격을 통해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LG가 2쿼터에 분위기를 확 바꿨다. KGC가 자멸했다. 턴오버가 속출했다. LG는 김시래, 김종규, 제퍼슨 등이 연이어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KGC는 2쿼터 4분34초를 남기고 리온 윌리엄스가 자유투 2구째를 성공하면서 겨우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사이 LG가 무려 22점을 퍼부어 완벽히 전세를 뒤집었다. KGC의 견고한 수비벽은 완벽히 무너졌다.
LG의 페이스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메시의 골밑 공략, 김종규의 속공 득점, 정교한 패스로 만든김영환의 3점포가 돋보였다. 수비에선 철저한 스위치 맨투맨이 돋보였다. KGC는 흐름을 완벽하게 잃었다. LG는 김종규의 컷인 득점, 양우섭의 3점포까지 터지며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KGC는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양희종이 3점포 2개를 림에 적중했다. 박찬희, 김윤태, 최현민, 윌리엄스 등의 득점으로 맹추격. LG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LG는 경기 막판 제퍼슨이 다시 투입됐고, 문태종의 3점슛과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김종규가 18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종규.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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