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2015시즌 첫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력을 점검했다.
서울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노이T&T에 7-0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전력이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하노이T&T와의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6명의 선수가 골을 터뜨린 서울은 K리그 클래식 개막과 AFC챔피언스리그 본선을 앞두고 있는 서울은 공격진의 예열을 마쳤다.
하노이T&T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정조국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자신의 몫을 해냈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서울로 복귀한 정조국은 하노이T&T전 득점으로 지난 2012년 12월 열린 부산전 이후 807일 만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 골을 성공시켰다. 정조국은 페널티지역에서 변함없는 결정력을 선보이며 올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윤일록은 3년 연속 서울의 AFC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이어갔다. 또한 에벨톤과 에스쿠데로도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이석현은 교체투입된지 1분 만에 정조국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후 후반 24분 골까지 터뜨려 서울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지난시즌 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질 공격진 부재로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시즌과 다른 서울의 축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지난해 수비적인 실리축구를 했다면 올해 서울 만의 색깔을 찾는 축구를 다시 하겠다"며 공격 축구에 대한 의욕을 보였고 서울은 올시즌 첫 경기를 무난한 승리로 마무리 했다.
[하노이 T&T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린 윤일록과 정조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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